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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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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집과 사적 취향의 조우
검고 긴 찻상 하나 단출하게 놓인 방에 앉으면 네모난 하늘이 눈에 꽉 찬다. 내게 필요한 생활용품을 촘촘히 넣으니 침실, 부엌, 마당도 충분하다.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공존하는 스물다섯 평 한옥에서 기억 저편의 옛집과 완전히 새로운 한옥 스타일을 함께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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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취향을 의인화한다면 그건 아마도 당신!
요즘은 취향이 범람한다고들 한다. 귀가 닳도록 들어서 언급조차 망설여지는 ‘그’ 단어의 매력이 희석되려던 찰나, 운명처럼 최재형 씨를 만났다. 그리고 취향이라는 흔한 단어가 갑작스레 매력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