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진

 

너른 계단이 만드는 탁 트인 공간감을 살리고 새하얀 캔버스처럼 마감한 2층은 오롯이 가구 감상을 위한 존이다. 에드라의 소파와 무제움의 가구가 하나의 장면을 만들고 있다.

가구 디자이너 김예진은 빈티지 가구 편집숍 무제움Muzeum의 대표로, 20년 가까이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가구를 수집해왔다. 대학 시절 리트벨트의 레드블루 체어를 직접 제작하며 모더니즘 디자인에 매료된 것을 계기로 세계 각지의 건축과 가구를 탐구하며 컬렉션을 구축했다. 2023년 무제움을 열어 빈티지 가구를 소개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국내 공예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20세기 디자인에 한국적 감각을 더한 무제움만의 가구와 오브제를 선보이고 있다.